"국가를 위한 헌신 잊지 않고 보답하겠습니다"

28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는 6.25전쟁에 참전해 무공을 세운 고(故) 문동근 상병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 기념패를 전수했다. <사진출처 = 팔달구>
28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는 6.25전쟁에 참전해 무공을 세운 고(故) 문동근 상병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 기념패를 전수했다. <사진출처 = 팔달구>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는 6.25전쟁에 참전해 무공을 세운 고(故) 문동근 상병의 유족에게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 기념패를 전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고 문동근 상병은 1951년 제5사단에 입대해 6.25전쟁 당시 강원도 금화지구 전투에 참전해 큰 공을 세워 1953년 6월 25일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훈장을 받지 못하고 1995년 향년 90세로 사망했습니다.

유족인 문정한 팔달구청 세무과 주무관은 "70년이 흘렀지만 잊지 않고 훈장을 전수해줘 정말 감사하다"며 "하늘에 계신 아버님께 마음으로 꼭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훈장을 전수한 백운오 구청장은 "6·25 전투영웅 고 문동근 유공자의 숭고한 정신과 헌신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전수받은 문정한 주무관에게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 참가해 공적이 뚜렷한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무공훈장으로, 국방부(육군본부)는 6.25전쟁 당시 무공훈장을 받기로 했지만, 받지 못한 공로자를 찾아 훈장을 전수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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