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0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1등급)으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2020년 부패방지시책평가 '인구 50만 명 이상 기초자치단체(17개) 부문'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86.84점을 받아 1등급으로 선정됐습니다.
평가 점수는 2019년(85.1점)보다 1.74점 상승했는데, 이는 기초자치단체 평균 점수(78.1점)보다 7.74점 높은 수치입니다.
인구 50만 명 이상 17개 기초자치단체 중 수원시와 안양시가 1등급을 받았습니다.
2년 연속 최우수기관(1등급)으로 선정된 기초자치단체는 수원시와 서울시 영등포구뿐입니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게 된 배경은 지난 2019년 청렴도 측정에서 취약 분야였던 계약업무를 개선하기 위해 수의계약 기준을 개선하고, 무방문 전자계약제를 전면 시행해서로 보고 있습니다.
또 '계약이행 검사업무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의 인적·물적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대응하고, 간부 공직자들이 부패 위험성을 진단한 후 꾸준히 경각심을 일깨우려는 노력도 한몫했다는 평가입니다.
조강호 수원시 감사관은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정책은 지속해서 추진하고, 부진한 사항은 보완·발전시킬 것"이라며 "수원시를 '청렴도 최고 도시'로 만들어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유송 기자
Usong@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