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리포트 17일 11시 28분

경인방송 해양정보센텁니다.

오늘 인천 연안의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집니다. 서해중부해상 풍랑주의보 발효와 기상악화로 11개 전 항로의 13척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이후 기상 상태에 따라 가까운 거리를 오가는 삼복-장봉/외포-주문/하리-서검 항로는 변동 가능성이 있으니 여객선 이용하실 분들은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천 연안 항만에 120톤급 소방정이 배치됩니다. 인천소방본부는 2024년까지 130억원을 들여 120톤급 다목적 소방정을 도입하기로 했는데요. 신형 소방정은 내년까지 설계를 마치고, 2023년부터 건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현재 소방본부가 보유하고있는 110톤급 소방정은 1997년엔 건조된 것으로, 내구연한이 20년을 넘었습니다. 노후화로 인해 신속한 출동과 대형선박 재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실정이라고 하는데요. 인천소방본부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화재.충돌.전복 등 해상사고의 위험성도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신형 소방정 건조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천항만과 인천 연안해역에서 발생한 해상 사고 대응은 현재 노후 소방정에 의존하는 실정인데요. 신속하게 신형 소방정이 도입되어 인천항의 안전에도 도움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현재 서해중부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해중부먼바다는 내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경인방송 해양정보는 인천광역시와 함께 합니다. 박주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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