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조류충돌 예방정책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앵커)


연간 800만 마리의 새들이 건물 유리창이나 투명 방음벽에 충돌해 폐사한다고 하는데요.


경기도가 이 같은 조류충돌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방음벽 시설 개선 등 조류충돌방지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4천168마리.


최근 2년간 경기도내 건물 유리창이나 투명 방음벽에 부딪혀 죽은 새의 수입니다.


자연생태를 직접 관찰하고 기록을 공유하는 온라인 기반 자연활동 공유 플랫폼 '네이처링'의 조사결과입니다.


이는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은 건수로, 전국 조류충돌사고에 약 26%에 해당합니다


도는 이처럼 인간이 세운 인공구조물에 부딪혀 죽거나 다치는 새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경기 조류충돌 예방정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31개 시·군 공모를 통해 4곳을 지정, 투명 방음벽 시설 개선비용 6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새들이 투명 방음벽을 장애물로 볼 수 있게 하도록 폭 10cm, 높이 5cm 간격으로 격자무늬를 넣습니다.


이렇게 되면 새들은 방음벽을 통과하기 어려운 공간으로 인식해 충돌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조류충돌 예방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100여 명 정도로 민간 모니터링 단도 구성합니다.


모니터링 단은 새들이 투명 방음벽에 부딪히지 않도록 충돌사고가 잦은 지역을 찾아 점검하게됩니다.


도는 이 같은 조류충돌 저감 조치의 실행과 방지시설 확산이 제도화될 수 있도록 '(가칭)야생조류 충돌 저감 조례'안 제정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2018년 환경부 의뢰로 국립생태원이 수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연간 약 788만마리의 야생조류가 투명한 인공구조물에 부딪혀 폐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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