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처시청 앞 시청사 별관 전경. <제공=주재홍 기자> [ 경인방송 = 주재홍 기자 ]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서 근무하는 인천시청 소속 공무원들이 시청사 앞 별관 건물로 3월 이전합니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별관인 '구월 지웰시티 오피스' 5층~16층까지 총 11개층을 확보해 미추홀타워에 있는 600여명의 공무원들을 3월 내로 모두 이전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9월 시는 시청사 별관 매입과 주차장 증축 내용이 담긴 '인천애뜰 대규모 확장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별관에는 송도 미추홀타워에 있는 33개 부서와 소속 공무원 600여명이 들어옵니다. 당초 시는 건물매입비 240억 원과 부대비용을 포함해 약 265억 원의 예산을 마련해 10개층을 확보하려 했는데, 1개층을 더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시가 시청사 앞 별관으로 미추홀타워 공무원들을 이전하려는 이유는 업무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그동안 시청사를 찾는 민원인들은 미추홀타워에 있는 부서로 이원화돼 있어 큰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관련 민원도 매년 수천건이 접수되는 등 불만이 컸습니다.


또 미추홀타워 소속 공무원들은 시청사에서 회의가 열릴때마다 왕복 1시간이 넘는 시간을 들여 시청사를 찾는 등 업무 효율성이 문제가 됐습니다.


임대 비용과 공무원들 출장 비용 등 불필요한 지출이 많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미추홀타워 임대료로 쓰인 비용은 25억 원입니다. 아울러 시청사로 회의를 가야하는 공무원들의 출장비와 식비 등을 지원해야해 혈세가 낭비되고 있습니다. 시는 같은 규모의 별관 건물을 직접 짓는다면 35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민간 건물을 매입함으로써 9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업무효율성도 높일 수 있게 된 셈입니다.


시 관계자는 "11개층에 대한 시설 공사가 2월말쯤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3월 미추홀타워 소속 공무원들을 모두 이전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1986년 1월 준공된 현재 시청사는 당시 200만 인구에 맞춰 연면적 3만6천532㎡로 설계됐습니다. 이후 인구가 300만에 육박하자 행정수요를 감당하지 못한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송도 미추홀타워 일부를 임대해 33개 부서, 공직자 600여 명이 근무하는 별관으로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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