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 Y자 검토노선. <제공=인천시> [ 경인방송 = 강명윤 기자 ]


올해 상반기 발표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 유치를 놓고 검단·김포 지역과 영종·청라·루원 지역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23일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시는 오는 6월 발표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김포·검단행과 인천국제공항행을 모두 잇는 'Y'자 형태의 GTX-D 노선을 건의했습니다.


하지만 Y자 노선으로 추진할 경우 10조억 원이 넘는 예산 부담과 사업 기간을 고려해 국가계획에 반영은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GTX-D 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단일 노선으로 확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노선 유치를 바라는 두 지역 간 신경전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검단·김포 지역과 영종·청라·루원 지역은 서로 해당 지역에 GTX-D 노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유치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단과 김포 지역은 2기 신도시 중 유일하게 광역철도망이 없다는 점을 피력하며 GTX-D 노선 확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은 지난 1월 27일 청원이 시작돼 현재까지 1만4천908명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다만, 국토부 보도자료에 GTX 가상사례로 김포가 언급돼 정부가 검단·김포행 GTX-D 노선을 기정사실화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오는 6월 발표될 국가철도망 계획을 지켜보는 분위기입니다.


반면, 인천국제공항행 노선을 주장하는 지역은 적극적인 유치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종국제도시와 청라, 루원시티 주민단체는 인천시와 국토부 등에 민원릴레이를 진행하고 청와대 국민청원을 제기하며 인천공항행 GTX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GTX-D 인천공항행 확정으로 보편적 교통복지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제목의 청원은 하루 만에 6천 건이 넘는 공감을 얻었습니다.
 


이들은 국토부가 GTX-D 노선 관련 보도자료에서 김포 지역을 언급한 것에 집단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인천 서갑)의원도 국토부 업무 보고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향하는 GTX-D 노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제4차 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건의했습니다.


김교흥 의원은 "국토부 장관도 지역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과 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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