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지훈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

임지훈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 < 사진 제공 = 인천시의회 >
임지훈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 < 사진 제공 = 인천시의회 >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김성민의 시사토픽> FM90.7 (07:00~09:00)

■ 진행 : 김성민 PD

■ 인터뷰 : 임지훈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

[인터뷰 오디오 듣기]https://bit.ly/3aIrmpP

◆ 김성민 : 다양한 의정 활동과 시정 감시, 견제, 대안을 직접 들어보는 시간, 인천 <의정중계탑>입니다. 오늘은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임지훈 위원장과 전화연결해서 자세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 임지훈 : 네, 안녕하십니까? 임지훈입니다.

◆ 김성민 : 청취자들께 인사 말씀과 함께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소관업무 소개도 부탁드리겠습니다.

◇ 임지훈 : 경인방송 청취자 그리고 인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지훈입니다. 교육위원회에는 저를 포함한 7명의 의원님들이 계시고요. 인천시 교육청과 교육청 산하에 있는 기관, 학교 이런 전반적인 업무를 보고 있고 교육청의 예산, 결산 또 조례를 제․개정하고 있고 인천 교육의 공정한 교육을 위해서 함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김성민 : 코로나19로 인해서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뀌었는데, 특히 학교 현장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작년 같은 경우 갑자기 시작된 원격수업 때문에 일선 현장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하는데, 올해 어떻게 원격수업을 잘 준비하고 있던가요?

◇ 임지훈 : 네, 그렇습니다. 갑작스러운 코로나19로 인해서 미래교육을 준비하는데 원격수업 기반 마련을 위한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고요. 교사들의 온·오프라인 혼합 수업에 대한 평가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격 수업에 따른 디지털 인프라 확대를 하고 있고요. 소프트웨어 인프라 구축, 사이버 진로교육원 설립, 아이들에게 필요한 노트북·스마트패드 디지털 기기 지원하고 학교 무선인터넷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디지털 인프라를 잘 조성한다 하더라도 온라인 학습의 가장 큰 문제는 적응력이 있는 아이들은 오프라인 수업과 큰 차이는 없지만 온라인 학습의 적응이 어려운 아이들에 대한 수업으로 인한 교육 격차가 심화된다는 것이고요.

이런 학습 격차 완화를 하기 위해서 우리 시의회에서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워주고 교사들이 수업을 할 수 있는 학생 참여 중심의 프로젝트 수업 콘텐츠와 수업 자료 등을 개발해서 보급하고 온라인 학습에 대한 교육 격차가 나오지 않도록 우리 위원회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김성민 : 요즘은 비건 식당, 비건 요리 등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학교도 올해부터 채식 선택을 할 수 있게 실시한다고 들었는데 학생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 임지훈 : 아직 신학기가 시작되지 않아서 급식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채식 선택에 대한 학생들의 전반적인 반응을 알 수는 없고요. 이번 채식 선택 학교급식 실시하면서 학생들이 채식 기본권을 보장하고, 육류에 편중된 식단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고 있고요.

채식이 학생들에게 친숙해지려면 교육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채식 선택 학교급식에 대한, 생명에 대한 존중부터 기후 위기에 대한 이런 전반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미 외국에서 육식과 기후변화를 연결 짓는 교육이 많이 진행된 상태이고요.

우리나라는 별다른 교육 없이 육식 유통 과정과 단절되고 단순히 음식만으로 섭취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탄소 배출이나 생명에 대한 고민을 할 기회가 적은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채식 선택 학교급식과 연계된 기후 위기 대응 및 생태환경교육을 함께 진행한다면 학생들이 축산업으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육류와 채식의 균형 있는 식단으로 개선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보고요. 아마도 우리 학생들이 내용들을 잘 알 수 있다면 책식 급식에 대한 중요성을 또 깨우치라고 봅니다.

◆ 김성민 : 이게 단순히 밥을 먹는 것을 떠나서 학생들이 채식 선택 학교급식을 통해서 기후 위기라든가 생명, 생태환경 교육 이런 것들도 다 같이 이루어질 수 있는 부분이군요.

◇ 임지훈 : 그렇습니다. 단순한 음식이 아닌 우리 환경에 대한 교육과 함께 급식과 이루어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성민 : 그리고 지난해 안타까운 일이 있었잖아요. 미추홀구 형제 화제 사건으로 인해서 돌봄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게 되었는데 이와 관련해서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의회는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까?

◇ 임지훈 : 작년 미추홀구 형제 화제 사건 때문에 큰 아픔을 남긴 사건이지 않습니까? 우리 교육위원회나 교육청 그리고 시청에서도 이런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각지대 없는 학생 돌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하고 있고요.

코로나19 때문에 우리 교육청과 우리 교육위원회에서도 학교와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돌봄 또는 긴급 돌봄의 개념, 학생들의 생활 돌봄, 심리 돌봄, 학습 돌봄 등 전방위적인 교육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고요.

기존의 돌봄뿐만 아니라 교육복지에 대한 인적, 물적 인프라 확충을 해야 할 것 같고요. 미인정 결석 학생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우리 가정과 기관과 함께 연계해서 학생들의 전반적인 생활 돌봄까지 확대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 김성민 : 꼭, 그렇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현재 관심을 가지고 계신 현안은 어떤 게 있습니까?

◇ 임지훈 : 인천시나 우리 교육청에서 가장 중점을 둬야 될 사항이라는 게 지역 간 균형 발전과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가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하고 이런 지역 간 균형 발전을 해소하기 위해서 교육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인천의 원도심과 심도심 간의 지역격차, 교육격차가 발생한 이유 중에 하나가 원도심에 있는 인구는 계속 감소되고 있고요. 신도심의 인구는 날로 늘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학교도 마찬가지로 원도심에 과소 학급이 발생되고 신도심에는 나름대로 과밀 학급이 발생되기 때문에 서로 간의 교육환경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교육격차와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바로 줄어드는 원도심에 대한 인구가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만들어야 되고요. 그렇기 위해서는 원도심에 사시는 분들에 대한 원도심에 살 가치와 명분을 줘야 된다고 보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청에서도 학생들이 신도심에서 원도심으로 돌아올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것이고요.

우리 학부모님들이 원도심의 교육을 선도하고 그렇다면 우리 교육 균형이 지역 균형과 함께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고 원도심에는 점점 슬럼화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젊은 학부모님들이 다시 원도심에 교육을 선호한다면 지역의 경제활동도 늘어나고 그에 따른 지역 경제도 활성화되면서 자연히 지역 간의 발전도 같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성민 : 끝으로 못다 한 말씀있으시면 해주시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 임지훈 : 교육은 미래를 준비하는 백년대계라고 하지 않습니까? 미래의 사회와 나라를 이끌어갈 인재를 기르는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당장 눈앞의 이익만 살피지 않고 미래를 내다보는 신중한 교육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고요.

교육의 구성원인 우리 학생들이 행복하고 또 교사들이 보람을 느끼고 학부모님들이 만족을 느낄 때 시민들과 소통과 공감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미래의 희망을 꿈꿀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현재 코로나19로 인해서 모두가 힘들어하고 있지 않습니까?

한편으로, 미래를 먼저 내다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우리 경인방송 애청자 여러분께서도 시민들께서도 올해 꿈과 희망을 이루는 그런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 김성민 :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임지훈 : 네, 감사합니다.

◆ 김성민 : 네, 지금까지 임지훈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과 말씀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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