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학 아동 <연합뉴스> [ 경인방송 = 안덕관 기자 ]

인천에서 취학 대상인데도 예비소집에 나오지 않은 초등학생 중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아동 8명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대부분 해외 출국으로 추정되지만 공식적으로 남은 기록이 없고 수소문으로 파악된 내용이어서 안전 여부를 단정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2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취학 대상 아동 2만6천330명 중 2천67명(12.7%)이 지난달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중 2천42명은 유예, 이사, 해외 출국, 대안학교 입학, 홈스쿨링 등의 사유로 예비소집에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상태가 확인 안 된 25명에 대해 시교육청이 경찰에 수사 의뢰한 결과 17명은 소재가 파악됐습니다.


아동 12명은 부모와 함께 해외로 이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른 아동 2명은 부모가 양육을 포기해 보육시설에 맡겼으나 주소지 이전 등이 이뤄지지 않아 인천의 초등학교 입학 대상 명단에 포함돼 있었습니다.


또 다른 아동 3명은 국내에서 부모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머지 아동 8명의 소재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대부분 해외에 나간 것으로 추정되지만 공식적으로 남은 출국 기록은 없습니다.


아울러 친인척이나 주변인들을 수소문해 파악된 내용이어서 보호자 동반 및 안전 여부를 단정할 수 없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아동 8명 중 6명은 부모와 함께 해외로 출국한 상태로 일단 추정되고 있습니다.


다른 아동 2명 중 1명은 부모와 중국을 거쳐 호주로 출국한 것으로 경찰이 파악했습니다. 해당 아동은 호주 이중국적자로 전해졌습니다.


남은 아동 1명은 출국사실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베트남에서 태어나 국내로 이전했다가 다시 모친과 베트남으로 이전했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베트남 영사관을 통해 해당 아동의 소재를 찾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지 사정이 좋지 않아 확인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은 “소재가 확인된 아동이라고 해도 가정 내 방치나 소홀 문제가 있는지 유심히 관찰하겠다”며 “소재 불명인 아동에 대해서는 경찰이 계속 추적해 거처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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