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람으로 전파 사례 없어...방역수칙 준수하면 불안 불필요"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 경기도>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 경기도>

(앵커)

경기도 내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첫 사례가 나왔습니다.

도는 현재까지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의 전파 사례가 없었다며 일상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구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된 반려견은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광주시의 한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견 1마리입니다.

경기도에서는 처음이며, 전국에서 5번째 사례입니다.

도는‘반려동물 코로나19 검사 지침’에 따라 확진자의 반려견 3마리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으며, 기침 등 호흡기 증상 일부를 보인 이 반려견은 2차례 검사에서 모두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확진 판정 이후에는 확진자 가족과 함께 자택에서 격리 중입니다.

지침에 따라 해당 반려견은 확진일로부터 14일간 외출이 금지되고, 격리기간이 종료되거나 정밀검사를 거친 뒤 격리 해제 여부가 결정됩니다.

도는 현재까지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의 전파 사례가 없어 큰 불안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반려동물과 과도한 접촉을 피하고 산책 시 2m 이상 거리를 유지하는 등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도는 지난해 9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반려동물 코로나19 안전검사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확진된 보호자가 반려동물을 돌볼 수 없는 경우를 위해 임시로 위탁할 수 있는 ‘코로나19 확진자 반려동물 임시보호 서비스’도 지원 중입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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