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선수가 23일 오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자택에서 신세계그룹 야구단으로부터 연봉 27억 원을 받는 조건의 계약서에 사인하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 경인방송 = 강명윤 기자 ]

신세계 그룹 이마트가 SK텔레콤과 SK와이번스 구단 인수 본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추신수 선수 영입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야구단 운영에 나서고 있습니다.

23일 신세계그룹 이마트 따르면 SK텔레콤이 보유한 SK와이번스 구단 지분 100%를 100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마트는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회원가입도 신청해 KBO의 이사회 심의를 거쳐 총회에서 재적 회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할 시 승인이 됩니다.

신세계 이마트는 프로야구가 오는 4월 초에 개막하는 만큼 3월 중으로 구단 네이밍과 엠블럼, 캐릭터 등을 확장한 뒤 정식 출범할 계획입니다.

신세계 그룹은 야구단 인수와 동시에 메이저리거 추신수 선수를 영입하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추신수 선수는 현재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연봉 27억 원에 신세계 야구단에 입단했습니다.

SK 와이번스는 지난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추신수 선수를 지명해 우선 계약권을 갖고 있었습니다.

신세계 측은 야구단 인수 결정 직후부터 추신수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며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타자로 손꼽혔던 추신수가 이마트 야구단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신생 구단인 신세계의 흥행 가도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추신수는 지난 2001년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한 뒤 2005년 빅리그로 승격됐습니다. 이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거치며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 홈런, 타점 기록을 남겼습니다.

추신수는 구단을 통해 "지난해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며 "MLB 몇몇 팀이 좋은 조건의 제안을 했는데, KBO리그에 관한 그리움을 지우기 어려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한국행이 야구 인생에 새로운 전기가 되는 결정이기에 많이 고민했다"며 "신세계그룹의 방향성과 정성이 결정에 큰 힘이 됐다 말했습니다.

한편, 추신수 선수는 오는 25일 오후 5시 35분 대한항공 KE032편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귀국해, 도착 후 곧바로 공항에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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