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백군기 용인시장이 일자리를 잃은 경비원 9명이 집회를 하고 있는 기흥구 언남동의 한 아파트 단지를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 용인시>
24일 백군기 용인시장이 일자리를 잃은 경비원 9명이 집회를 하고 있는 기흥구 언남동의 한 아파트 단지를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 용인시>

백군기 경기도 용인시장은 용역업체 교체 과정에서 아파트 경비원이 집단 해고된 것과 관련해 "시 차원에서 도울 일은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백 시장은 오늘(24일) 일자리를 잃은 경비원 9명이 집회를 하고 있는 기흥구 언남동의 한 아파트 단지를 찾아 위로와 함께 애로사항을 듣고 이 같이 말했습니다.

백 시장은 이 자리에서 "갑자기 일자리를 잃게 된 막막한 심정은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안타까운 마음에 직접 위로라도 드리고 싶어 현장을 찾았다"며 “많은 주민들이 힘을 보태주고 있고, 시 차원에서도 중재나 협의 등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집회에 참가한 경비원들은 "통상적으로 업체가 바뀌어도 전원은 아니더라도 일부는 고용승계를 해준다"며 "이 같은 조치는 지난 몇 년간 열심히 일해온 경비원들에게 너무 부당한 처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들 경비원 9명은 올해 1월 20일 기존 경비용역업체의 계약만료로 다른 업체로 교체되는 과정에서 고용승계가 이뤄지지 않아 전원 실직한 상태이며, 기존 소속된 업체로부터는 1월 31일 근로계약이 만료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