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갑도는 무인도로 활용성 높지만 해상 운송에 어려움" 파란색 선은 배곧대교 예정지. 빨간 선은 시흥 방조제 '방아머리'에서 영흥도를 잇는 '직통다리'. <출처=네이버지도 갈무리> [ 경인방송 = 주재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매립지특별위원회가 옹진군 영흥도를 자체매립지로 선정하기 위해서는 인천과 통하는 '직통다리(제2대교)' 건설 등을 통해 주민 수용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인천시에 전달했습니다.


다른 후보지인 선갑도는 무인도여서 공공적 활용이 가능한 점 등이 장점으로 꼽혔지만, 기상 여건에 따라 해상 수송에 문제가 있는 것은 단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인천시당 매립지특별위는 24일 오후 시당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립지 후보지의 '주민 수용성 강화'를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자체매립지 후보지로 선정된 영흥도에 대해서는 인천~영흥도를 잇는 '직통다리'를 건설해 주민 수용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인천~영흥도를 잇는 다리는 현재 없습니다. 인천에서 영흥도를 가려면 경기도 안산과 시흥의 도로들을 지나야 합니다.


주말과 연휴 등 교통 체증이 심할 때는 4~5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때문에 육지와의 접근성을 높이는 인천~영흥도를 잇는 다리 건설은 영흥도 주민들의 숙원이었습니다.


또 현 도로체계로는 폐기물 수송차량이 경기도 시흥~안산을 거치기 때문에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큰 상태입니다.


매립지특별위는 '직통다리'가  건설되면 이 문제들을 모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시에서 경제성 검토와 야간 수송 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매립지가 조성되면 영흥도 주민들을 관련업에 종사하게 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인센티브 제공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영흥도 주민들에게 조성된 매립장의 관리와 운영권을 부여하고 주변 토지에 체육과 레저시설을 건설해 주민 수익 사업에 이용할 수 있게 합니다.


혐오시설인 영흥화력발전소의 석탄재 야적장에 돔 시설을 설치하고, LNG로 조기 전환하는 방안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선갑도는 주민이 살지 않는 무인도여서 공공적 활용이 가능하고, 환경 훼손 없이 폐양식장 20만㎡와 양식장 상부 훼손부지 5만㎡를 매립장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선갑도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60km 떨어진 섬이어서 안개와 태풍 등 기상 여건에 따라 폐기물 수송 차질이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국민의 힘 배준영(중구·강화군·옹진군) 의원은 이날 '영흥도 매립지 지정 철회를 위한 간담회' 보도자료를 내고 용역 결과 발표 없이 영흥도를 선정한 것은 잘못됐다고 밝혔습니다.


배 의원은 25일 오후 2시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영흥도 매립지 지정을 철회하고 원점부터 재검토를 촉구할 계획입니다.


배 의원은 "용역 결과 발표 없이 인천시와 한국남동발전, 토지 소유주간 짬짜미로 영흥도에 쓰레기장을 만들려는 것은 주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간담회를 통해 매립지 후보지 선정과 관련된 시의 잘못된 행정을 공론화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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