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이틀 앞둔 24일 경기도 이천의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위탁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지게차를 이용해 옮기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이틀 앞둔 24일 경기도 이천의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위탁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지게차를 이용해 옮기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앵커)

국내에서 첫 접종에 쓰이는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이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에 들어왔습니다.


첫날 입고된 물량은 15만 명 접종분으로, 앞으로 28일까지 78만 명분이 이곳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당장 내일(25일) 새벽부터는 전국의 요양병원과 보건소, 접종병원에 우선 공급됩니다.


조유송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쯤 경북 안동에서 출발한 백신은 낮 12시 반쯤 경기 이천 물류창고에 도착했습니다.


오는 28일까지 78만 명분인 157만4천도스가 5톤 트럭에 실려 이곳으로 이송됩니다.


오늘 입고된 물량은 15만 명 접종분으로, 당장 내일 새벽부터 전국의 요양병원 5천800곳과 보건소, 접종병원 등에 공급됩니다.


예방접종은 요양병원·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모레 오전 9시부터 시작됩니다.


경기도 내 우선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 300여 곳, 요양·정신·재활시설 1천300여 곳 등 모두 1천700여 곳의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7만3천여 명입니다.


모레부터 30일까지 5일간 1차 접종하고, 오는 5월 2차로 추가 접종합니다.


요양병원은 해당 병원 의료진을 통해 자체 접종합니다.


자체접종이 어려운 요양시설은 보건소에서 방문 접종하고, 위탁계약을 맺은 병원 등 의료시설(기관)에서도 접종합니다.


백신은 요양병원과 보건소에서 자체 보관하고, 남은 백신은 2차 접종 때 사용합니다.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6만7천 명에 대한 접종은 다음 달 8일 시작됩니다.


'코로나19' 대응 요원 1만4천 명에 대한 접종도 다음 달 이뤄집니다.


도는 수원시 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과 의정부 을지대병원 부지에 백신접종센터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에 백신 보관용 냉동고과 이상 반응자 대기장소 등 접종센터도 준비 중입니다.


또 31개 시·군에 42곳 이상의 접종센터를 추가 운영합니다.


경인방송 조유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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