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곳곳에서 3·1운동 102주년을 맞아 비대면 기념행사가 개최됩니다.

24일 동구에 따르면 올해 3·1운동 기념행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현장 행사 규모를 축소하고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구는 인천의 3․1운동 시발지인 창영초등학교에서 독립운동유공자 후손과 보훈단체장 등 50여 명만 참석한 소규모 행사를 개최한다는 계획입니다.

행사는 독립운동가의 넋을 기리는 추모행사와 기념식 등으로 진행되며 온라인으로도 송출해 주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주민들도 함께 만세삼창도 외친다는 구상입니다.

당초 구는 매년 2천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기념행사를 진행해왔지만,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를 취소한 바 있습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과거처럼 큰 규모의 행사를 진행할 수 없게 됐지만, 온라인으로라도 주민들과 함께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길 수 있어 뜻깊다"며 "행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옹진군은 3․1운동 발상지인 덕적도에서 소규모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계양구는 황어장터 3․1만세운동 기념탑광장에서 최소한의 인원으로 묵념 등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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