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국창 제17대 인천경영자총협회 회장. <사진=인천경영자총협회 제공>
강국창 제17대 인천경영자총협회 회장. <사진=인천경영자총협회 제공>


인천경영자총협회(인천경총)가 제40회 정기총회와 함께 강국창 신임 회장이 취임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

26일 인천경총에 따르면 이날 송도컨벤시아에서 제40회 정기총회와 함께 제28회 보람의 일터 대상 시상식을 가졌습니다.

김학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도 코로나19가 상당 기간 지속되고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도 강화될 가능성이 있어 기업들이 느끼는 애로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며, 국내 정책환경은 기업 활동에 부담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노동법과 산업안전법 개정에 따른 회원사 노무관리 자문 및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기업경영에 이슈가 되는 현안과 규제들에 대해 경영계 의견을 적극 개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총회에서는 2020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안)과 2021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심의가 이뤄졌으며, 김학권 회장의 2월 임기 만료에 따라 동국성신(주) 강국창 회장이 제17대 회장에 취임했다.

2024년까지 3년간 인천경총을 이끌어갈 강국창 회장은 1980년대 초, 동국전자㈜를 설립한 이래, 전자회사를 모체로 수산업과 레저, 관광산업에까지 진출하며 사업의 다각화에 성공했습니다.

동국성신㈜는 동국전자㈜와 성신하이텍㈜이 합병한 회사이며, 인천의 향토기업으로 지난 40여년간 각종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주요 성능부품의 국산화를 선도해 왔습니다.

강국창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10여년 동안 인천경영자총협회 회장직을 맡아주시며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신 김학권 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2021년은 어느 해보다 어려운 해지만, 잘 헤쳐 나가 승리의 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제28회 보람의 일터 대상' 시상식도 진행됐습니다.

우수기업 부문에는 인천교통공사(사장 정희윤, 노조위원장 정현목)와 ㈜리팩(대표이사 이일해·이상건, 근로자대표 이석암)이 우수관리자 부문에는 덕창기계㈜ 유효종 이사와 라이온코리아㈜ 권승길 부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인천경총은 올해 사업목표를 '기업 활력 제고를 통한 일자리창출과 현장 대응력 강화'로 선정하고, 사업의 기본방향을 ▲기업 경영환경 개선과 일자리창출, ▲산업재해 예방과 교육훈련 강화, ▲현장 노무관리 지원 확대, ▲상생‧협력의 노사관계 구축으로 설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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