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50만원 이하 결제 시 10%, 월 50~100만원 이하 1% 캐시백 혜택 지속

인천 e음카드.
인천 e음카드.

인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인천사랑상품권 ‘인천e음’이 누적 거래액 5조원을 돌파하는 등 인천시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e음을 처음 시행한 2018년 7월부터 올해 2월24일까지 ‘인천e음 플랫폼’을 통한 거래액은 5조7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시민이 직접 충전한 금액과 캐시백이 포함된 인천e음 거래액은 지난해 말 기준 4조4천984억 원이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5천89억 원이 거래됐으며, 전년도 동기대비 2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인천시민들의 인천e음 사용이 활발히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가입자 수는 올해 들어 4만1,151명이 증가해 총 142만6천75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경제활동인구의 85.6%, 주민등록인구의 47.1% 해당됩니다.

시민이 직접 충전해 사용한 금액(인천e음 발행액)은 전년도에 2조4천945억원으로 전국 발행액 13조3천억원의 19%에 달했습니다.

가입자 1인당 179만5천원을 사용한 것으로 서울의 4.5배(39만7천원), 경기의 3.8배(46만8천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민 1인당으로 비교해 보면 인천은 84만9천원으로 서울의 15배(5만7천원), 경기의 4.5배(18만7천원)에 달합니다.

인천e음 이용자가 지난 한 해 동안 1인당 평균 201회(약350만원 충전)를 사용, 28만9천원의 캐시백(시 제공)을 받았습니다. 일부 이용자의 경우 혜택⁺가맹점 이용으로 가맹점이 제공하는 할인혜택(3~7%)과 군․구에서 제공하는 캐시백(5~7%)를 추가로 받아 최대 15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시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지난해 3월 캐시백 지급률을 4%에서 10%로 상향한 이후 올해도 12월말까지 캐시백 지급 비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중으로 인천e음 배달앱서비스를 실시해 소상공인의 경영난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시는 올해 본예산에 총 1천950억 원의 캐시백 예산을 확보했으며, 연말까지 10% 캐시백 지급 유지를 위해서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약 1천151억의 예산 확보할 계획입니다.

박남춘 시장은 “지난해부터 상향한 10% 캐시백이 시민들의 호응이 높은 만큼 올 연말까지 이를 유지하고, 인천e음 배달앱 서비스를 조속히 확대해 소상공인 분들의 어려움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기정 기자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