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지역봉사지도원 활동 모습 <사진=서구청 제공>
서구 지역봉사지도원 활동 모습 <사진=서구청 제공>


인천 서구가 고령사회 노인들의 사회참여 활동 지원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예방 활동 등을 위해 설치한 지역봉사지도원이 성공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일 서구에 따르면 현재 232명이 관내 22개 동 경로당을 거점으로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봉사지도원이 지난 1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지도원은 서구 노인 예우 및 복지증진에 관한 조례’에 의거해 월 5만 원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있어 지도원 활동에 긍지를 더하며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사)대한노인회 인천서구지회가 운영하는 지도원은, 인천시 최초로 서구에서 선제적 설치해 노인의 사회참여 활동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노인들의 개별적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함으로써 생산적 노인문화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서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뤄둔 위촉식을 오는 3월 18일 간소하게 개최할 예정입니다.

지역봉사지도원에 참여하고 있는 노인은 대부분 지역 경로당 회장들로 주요 업무는 ▲지역 경로당 안전관리·환경개선 및 코로나19 방역·예방 활동 ▲자연보호 활동, 거리 정화 활동, 교통정리(등·하교)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노인복지정책의 홍보 및 안내 ▲노인에 대한 교통안전 및 교통사고 예방 교육 등이 있습니다.

현재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역봉사지도원에 참여하고 있는 가좌1동 한 어르신은 지도원증을 내보이며 "매일 하는 일이지만, 지역봉사지도원 자격으로 하는 일이라 매일 신나고 보람을 느낀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서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한 노인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로당을 거점으로 생산적인 문화를 전파하는 데 지역봉사지도원이 일익을 담당하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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