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부평' 운동 올해의 대표 도서로 선정된 '두 번째 지구는 없다. <사진=부평구청 제공>
'책 읽는 부평' 운동 올해의 대표 도서로 선정된 '두 번째 지구는 없다. <사진=부평구청 제공>


10주년을 맞은 '책 읽는 부평' 올해의 도서로 '두 번째 지구는 없다(타일러 라쉬 지음, 2020, RHK)가 선정됐습니다.

2일 부평구에 따르면 구립도서관이 부평의 대표적인 범구민 독서 운동 '책 읽는 부평' 10주년을 맞아 올해의 대표 도서로 '두 번째 지구는 없다'를 선정했습니다.

'책 읽는 부평'은 부평구민이 해마다 함께 읽고 토론하기 위한 대표도서를 선정해 독서릴레이와 독서토론 지원, 북콘서트 등을 진행하는 범구민 책 읽기 운동입니다.

부평구와 부평구 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부평구립도서관과 책읽는부평추진협의회가 주관하고 있습니다.

2021년 대표도서로 선정된 '두 번째 지구는 없다'는 세계자연기금(WWF)홍보대사이자 우리에게 유쾌한 언어 천재로 알려진 방송인 타일러 라쉬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현대인을 '빅-박스 스토어(big-box store)'에 갇힌 존재로 비유하며 인간사회가 형성한 부적절한 산업과 소비 행태가 지구 환경과 기후에 미치는 악영향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는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간 진행한 주민투표에서 전 연령층의 고른 득표를 받았으며, 투표 기간 중 실시한 온라인 주민 토론회에서도 세 권의 후보도서 중 두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구는 '책 읽는 부평'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비대면 행사를 진행합니다.

오는 7월에는 지역 서점·소상공인과 함께 하는 작가와의 만남을, 9월 북콘서트, 11월에는 시민대토론회를 실시하고, 이 외에도 상시적으로 독서토론을 열고 각종 독서문화행사도 기획할 예정입니다.

차준택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지구환경 문제를 '두 번째 지구는 없다'를 통해 함께 생각하고 토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지난 10년간 우리 구의 대표적인 범구민 독서문화 운동으로 성장해온 '책 읽는 부평'의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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