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서울산림항공관리소와 협력해 산불방지 활동을 강화합니다.
도는 오늘(2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김광석 서울산림항공관리소장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는 20대의 중·소형 산불진화헬기를 운영하고 있지만, 초대형 산불의 경우 산림청의 대형·초대형 헬기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대형 산불헬기 등 5대를 보유한 서울산림항공관리소가 경기 지역 산불진화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한 만큼, 더 신속하고 효과적인 진화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는 이 같은 협조에 부응해 올해 1천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DMZ 등에서 장시간 산불진화 시 헬기 조종사들의 휴식을 위하여 리무진 버스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DMZ와 민통선은 지역 특성상 산불이 발생하면 진화인력과 차량 투입이 불가능해 산림청 산불진화헬기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황으로, 진화활동이 장기화할 경우 조종사들의 휴식공간이 없다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한편, 지난해 도내 산불발생 건수는 213건으로 전국에서 발생된 산불의 34%를 차지했으나, 피해면적은 53ha로 전국 2,920ha 대비 1.8%에 불과합니다.
한준석 기자
hj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