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면 단축·분리항로가 2일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사진=강화군 제공>
서도면 단축·분리항로가 2일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사진=강화군 제공>

강화군이 화도면 선수선착장에서 서도면(주문도,볼음도) 단축‧분리항로 개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항에 나섭니다.

2일 강화군에 따르면 화도면 선수선착장에서 서도면으로 향하는 새로운 단축,분리항로 운항이 이날부터 시작됐습니다.

서도면을 향하는 여객선은 선수항(화도면)에서 출항해 '선수~주문도(살곶이)' 항로와 '선수~볼음도~아차도~주문도(느리)' 항로 2개로 나눠 1일 3차례씩 운합니다.

또한, 새로운 뱃길은 주문도까지는 35분, 볼음도까지는 55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기존 뱃길은 1일 2차례 운행하고, 시간도 1시간 40분이 소요됐습니다.

단축‧분리항로는 서도면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여객선 운항시간 단축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입니다.

최적 항로 개설을 위해 지난 19년 5월부터 해상교통기반시설조사를 통해 항로별 안정성과 경제성을 분석해왔습니다.

우선적으로 하리항(삼산면)을 기점으로 하는 단축항로가 유력하게 검토되었으나, 항로상의 '괴리어장' 저수심 문제로 주민협조를 얻어 선수항(화도면)으로 기항지를 변경했습니다.


이날 열린 개통식에는 유천호 강화군수, 배준영 국회의원, 조택상 인천광역시 균형발전 정무부시장, 신득상 강화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신희백 삼보해운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단축‧분리항로 개통을 축하했습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신규항로 개설로 주민들의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더 많은 관광객의 방문이 기대된다"며 "서도면을 1년 내내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명소로 바꿔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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