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옥분 의원(수원2)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존 마크 램지어(John Mark Ramseyer) 교수와 관련, '미쓰비시' 사의 불매 운동을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2일) 경기도의회 소녀상 앞에서 "램지어 교수가 대표적 전범기업인 미쓰비시가 하버드대에 조성한 기금으로 임용돼 직함이 '미쓰비시 일본 법률 연구 교수'"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쓰비시 제품을 소비하는 것은, 미쓰비시 사가 부여한 교수직을 차지한 램지어 교수의 주장을 암묵적으로 지지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돼 미쓰비시 불매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반인도적인 불법행위의 희생자인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교수의 역사 왜곡 사태는 여성 인권을 유린하였을 뿐 아니라 공정성과 책임성 및 역사성을 담보해야 하는 학자로서의 자질에 손상을 입혔다"고 규탄했습니다.
홍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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