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PM의 안전한 환경 조성 업무협약<사진=경기도>
경기도, PM의 안전한 환경 조성 업무협약<사진=경기도>


경기도가 민간업체와 손잡고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의 안전한 이용환경 조성에 나섭니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도내 시·군, 경기남부·북부경찰청, 도로교통공단, PM공유사업자 등은 오늘(2일) 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개인형 이동수단의 안전한 이용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도는 개인형 이동수단의 안전지침과 함께 시범지구 선정, 전용 주차장 조성지원 등에 나섭니다.

특히, 공유형 킥보드 등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를 재정비하고 킥보드 등이 인도에 방치돼 보행에 혼란을 주지 않도록 전용 주차장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도 교육청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시행과 안전 홍보자료 보급 역할을 담당합니다.

도내 각 시·군은 PM 이용 자전거도로 조성, 안전시설 정비 등을 맡고, 남·북부경찰청은 위법행위에 대한 계도와 단속에 주력합니다.

도로교통공단은 PM 운행현황과 안전사고 관련 연구결과를 유관기관과 공유하는 것을 비롯해 교육자료 개발·보급하는 데 힘쓰기로 했습니다.

공유사업자들은 강화된 도로교통법을 시행하는 5월 전까지 원동기면허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에게만 PM을 대여하고 이용자 보호 요건을 갖춘 보험 가입, 가이드라인에 따른 구역 내 기기 반납 유도 등 안전 이용문화 확산 등에 협력하게 됩니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그간 전통적 의미로 자동차가 수송의 중심수단이었다면 이제는 기술혁명에 맞춰 개인형 이동 수단이 대세가 될 것"이라며 "도심 교통난 해결과 함께 삶을 조금 더 쾌적하게 만드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개인형 이동 수단과 관련한 안전사고를 최대한 막고 합의한 규칙을 어기지 않도록 예방하고 제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긴밀한 협의를 통해 미리미리 준비해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송 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