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가 향후 5년간 약 18조 원을 투자해 인천시, 현대자동차와 함께 수소 생태계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서구에 있는 SK인천석유화학 부지 내에 연 생산능력 3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기지 구축을 시작으로 수소 사업을 확대할 계획인데요.


수소 생태계 조성으로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편익이 34조 1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명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인천 서구 SK인천석유화학 행복드림관에서 열린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


이 자리에서 SK와 현대차 그룹, 인천시와 서구가 '수소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SK가 5년 내 약 18조 원을 투자해 수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현대차와 인천시, 서구가 상호 협력에 나서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SK는 우선 2023년까지 인천시의 '바이오·부생 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 사업'과 연계해 부생수소 기반 세계 최대 규모인 액화 수소 3만t을 공급합니다.


이를 통해 나무 1천20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탄소저감 효과를 볼 수 있어 환경적인 측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바이오·부생 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면서 수소자동차 전환과 인프라 구축 등 재정·행정적으로 지원합니다.


서구는 환경개선과 안전성 증진을 돕고, 현대자동차는 수소경제 확대를 위해 수소차 산업 육성 과 수소차 보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SK는 국내 수소 생태계으로 건설·조선·자동차 제조업 분야는 물론이고 연료전지·수소 생산 분야 등 인천지역에 약 20만9천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사회·경제적 편익이 34조1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수소 에너지 보급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인천시는 최적의 수소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인방송 강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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