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요양병원 등 65세 미만 종사자·입소자 등 우선 접종대상 204명

2일 코로나19 백신 군포시 1호 접종자인 산본성심요양병원 종사자 박은해씨(오른쪽)가 주사를 맞고 있다. <사진출처 = 군포시>
2일 코로나19 백신 군포시 1호 접종자인 산본성심요양병원 종사자 박은해씨(오른쪽)가 주사를 맞고 있다. <사진출처 = 군포시>


경기도 군포시 코로나19 백신 1차 예방접종이 오늘(2일) 오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첫날 접종은 산본성심요양병원과 그로스요양병원 등 요양병원 4곳의 종사자와 입소자, 가인요양원 종사자 등 모두 5개 시설의 우선 접종대상자 204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이들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접종됐습니다.


요양병원 4곳은 자체 의료진에 의해 접종이 시행됐고, 요양원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위탁의료기관에서 요양원으로 찾아가 접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군포시 1호 접종자는 산본성심요양병원 종사자인 박은해 씨입니다.


박 씨는 "독감 백신과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며 "군포시민들께서도 두려움 없이 백신 접종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시는 접종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만일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119 등 응급의료기관과 연계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대희 시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정상 생활을 회복할 수 있는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해 접종대상 시민들께서는 안심하고 빠짐없이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시는 특히 아나필락시스 등 이상 반응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이상 반응 대응팀을 비상대기시켰습니다.


군포시보건소는 이를 위해 지난달(2월) 26일 접종자 상태 확인과 응급 처치, 119 신고, 응급실로의 이송 등 모의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아울러 시는 이달 말까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고위험의료기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 고위험시설의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2천300여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칠 예정이며, 일반 시민들에 대한 접종 일정은 추후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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