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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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부산 가덕도신공항이)부산‧동남 지역 허브공항으로 발전할 잠재력이 있다면 추진하는 것도 괜찮다"고 한 발언에 대해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해명이 필요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인천경실련은 3일 '김경욱 사장의 '가덕도신공항' 답변(기자간담회)에 대한 입장' 관련 논평을 내고 “김 사장이 여당 총선후보로 출마한 경력 때문인지 첫 기자간담회에서 '동남권신공항'(김해신공항,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기존 입장과 사뭇 다른 정치적 발언을 해서 논란을 자초했다"며 "김 사장은 상응하는 해명과 함께 인천공항 개발 구상을 조속히 지역사회에 내놓아야"고 지적했습니다.

김경욱 공항공사 사장은 지난달 24일 취임한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가덕도신공항이 부산‧동남 지역 허브공항으로(서) 발전할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면, 건설을 추진하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인천공항은 이미 허브공항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해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인천공항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취지입니다.

인천경실련은 "김 사장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대한 정치적 발언을 즉각 철회하고, 우선 정부의 원-포트 정책에 근거한 '인천국제공항의 동북아시아 허브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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