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전환 면적 따라 6천만원~1억5천만원 사업비 차등 지원

경기도청 전경. <사진= 경인방송 DB>
경기도청 전경. <사진= 경인방송 DB>

경기도는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하면 최대 1억5천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하는 '식량작물 재배단지 시설'장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2018~2020년 한시적으로 정부에서 추진했던 '논 타 작물 재배 지원 사업'이 사실상 종료된데 따른 것입니다.

도는 쌀 공급과잉 해소와 식량작물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까지 벼를 재배한 농지에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도내 농업공동체로, 최소 전환면적은 신규 대상자는 2ha 이상, 기존 대상자는 전환면적 포함 5ha 이상입니다.

타 작물 재배 전환면적 확보 구간에 따라 ▲2ha 이상~5ha 이하 최대 6천만원 ▲5ha 초과~10ha 이하 최대 1억원 ▲10ha 초과 최대 1억 5천만원의 사업비를 차등 지원합니다.

도는 기존 '논 타 작물 재배 지원 사업' 대상에서 제외됐던 무, 배추, 고추, 대파, 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도 지원 대상 작물로 포함하는 등 작물 제한요건도 대폭 완화합니다.

신청을 원하는 농업공동경영체는 오는 26일까지 해당 시.군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김기종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정부 사업이 종료됐지만 도 자체 시설·장비 지원을 통해 식량작물 자급률을 높이고, 쌀 과잉 생산과 쌀값 하락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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