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송영길 의원과 홍영표 의원. <사진=경인방송 DB> [ 경인방송 = 강명윤 기자 ]


송영길(인천·계양을) 의원과 홍영표(인천·부평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뛰어들면서 9년 만에 인천에서 여당 대표가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4일 정계에 따르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 선거 도전을 위해 오는 8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의 뒤를 이을 당권 후보로 현재까지 송 의원과 홍 의원의 2강 체제가 굳어진 가운데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을)이 뒤를 잇는 모양새입니다.


5선 중진인 송 의원은 이번이 세 번째 당권 도전입니다.


송 의원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승리한 뒤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예비경선에서 탈락하고, 재도전에 나선 2018년에는 이해찬 후보에게 져 2위에 머물렀습니다.


현재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 의원은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는 등 '친문(친문재인)' 세력 지지기반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 등을 내세워 영남권 기반을 강화하는 등 전국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홍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즌2'를 내걸고 첫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친문'의 핵심으로 꼽히는 홍 의원은 '부엉이 모임'을 주도했고, 최근에는 친문 의원들 주도로 꾸려진 당내 싱크탱크 '민주주의 4.0'의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설 연휴에는 광주와 영남 지역 등 전국을 순회하며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당권 경쟁을 놓고 2012년 당시 새누리당 황우여 전 당 대표 이후 9년 만에 인천 출신 여당 대표가 탄생할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송 의원과 홍 의원 중 당 대표가 나온다면 인천 정치권의 영향력 제고는 물론이고 지역발전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천 정가 관계자는 "인천 지역의 두 의원이 전국구 활동을 이어가면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며 "인천에서 당권을 거머쥘 것으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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