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중립 기반한 지속가능발전 뿌리내리게 할 것"

염태영 시장이 이클레이 한국집행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 수원시>
염태영 시장이 이클레이 한국집행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 수원시>


(앵커)

염태영 경기도 수원시장이 최근 '이클레이(ICLEI) 한국집행위원회' 출범식에서 초대 의장으로 선임됐습니다.


이클레이는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를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인데요.


이클레이의 주요 활동과 염 시장이 한국 초대의장으로 선임된 의미를 짚어봤습니다.


조유송 기자입니다.


(기자)

염태영 시장이 한국집행위원회 초대 의장으로 뽑힌 '이클레이(ICLEI-Local Governments for Sustainability)'는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를 통한 지속가능발전'을 목표로 하는 세계지방정부협의회입니다.


지난 1990년 8월 UN본부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방정부 세계 총회'를 계기로, 같은 해 9월 공식 출범했습니다.


환경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국제적으로 협력하는 세계 최대의 '글로벌 지방정부 네트워크'로, 세계 120여 개 국가(9개 권역), 1천750여 개 지방정부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염 시장이 한국 대표로 추대된 것에 대해 시는 '환경도시 수원'이라는 슬로건을 세계로 실현할 계기가 된 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 양은미 수원시 환경정책팀장]
"지금 수원시에서 추진하는 저탄소 자원순환 이런 정책이 저희가 우수하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런 분야에서도 세계에 소개하고, 지금도 현재 소개하고 계시고요. 생태교통 분야에서도요"


우리나라는 48개 지방정부가 가입돼 있습니다.


세계 본부는 독일 본(Bonn)에 있고, 동아시아본부는 우리나라 서울시, 한국사무소는 경기도 수원시에 있습니다.


주요 활동으로 '이클레이 전략계획'에 명시된 ▲저탄소 도시 ▲자연 기반의 도시 ▲회복력 있는 도시 ▲자원순환 도시 ▲사람 중심의 공정 도시를 만들기 등을 위한 정책·사업을 협력해 시행합니다.


또 유엔 지속가능발전 정책 결정 과정에 세계지방정부 입장을 대변하는 등 지방정부 간 글로벌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염태영 시장은 "탄소 중립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응답할 때"라며 "이클레이 한국집행위원회가 중심이 돼 지속가능발전이 뿌리내리고, 한국 지방정부가 세계 지방정부와 공동행동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클레이 세계집행위원회는 전 세계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를 대표하며, 이클레이 운영·추진사업 등 정책 방향을 결정할 권한이 있습니다.


경인방송 조유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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