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유아교육시설에서 두 달여 만에 2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도내 전체 유아교육시설 관련 확진자 수와 거의 비슷한 수치인데요.
경기도는 유아교육시설 교직원을 대상으로 선제검사와 방역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257명.
올 1월부터 이달 2일까지 두 달여 동안 발생한 도내 유아교육시설 관련 확진자 수입니다.
이 가운데 어린이는 156명, 교직원은 101명입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유아교육시설 관련 확진자 수가 278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확진된 어린이 156명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가족을 통한 감염이 63%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교직원을 통한 감염 28%, 원생을 통한 감염 5% 순입니다.
도는 유아교육시설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교직원 선제검사와 방역점검 등을 강화했습니다.
선제검사는 기존에 검사를 실시했던 어린이집을 제외한 7천946곳 교직원 6만8천834명입니다.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지난달 25일 기준 68%인 4만6천873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고, 이 중 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점검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개학이 시작된 점을 고려해 마스크 착용 여부와 시설 내 밀집도 등 방역관리 준수여부 점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달 2일 기준 도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유아교육시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일시 폐쇄된 곳은 12개 시군 20곳입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한준석 기자
hj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