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지난해 대비 15.1% 줄어드는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추신수를 품은 신세계 야구단은 20% 수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10개 구단 소속 선수 532명(신인·외국인 선수 제외)의 평균 연봉은 1억2천273만 원입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15.1% 감소한 수치입니다.
연봉 총액도 지난해 739억7천400만 원에서 86억8천400만 원 감소한 652억9천만 원입니다.
하지만 56명의 선수가 등록된 신세계 야구단의 팀 평균 연봉은 1억 7천421만 원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았습니다.
이는 지난해 1억4천486만 원에서 20.3% 증가한 금액입니다.
평균 연봉이 상승한 팀은 신세계 야구단과 KT 위즈 뿐입니다.
신세계 야구단이 평균 연봉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은 '메이저리거' 추신수를 연봉 27억 원에 영입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2021 KBO리그는 오는 20일부터 시범경기를 진행하고 정규 시즌은 4월 3일에 개막할 예정입니다.
KBO리그 소속 선수 평균 연봉은 2019년 1억5천65만 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한 이후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강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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