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용역 중, 아직 확정 안돼" 송도 R2 상업부지 공터. 맞은편에 오피스텔과 공동주택이 빼곡히 입주해 있다. <사진=주재홍 기자> [ 경인방송 = 주재홍 기자 ]


인천도시공사가 송도국제도시 8공구 핵심 상업부지인 R2블록에 약 5천 세대의 주상복합이 들어설 수 있도록 용도 변경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5일 인천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송도 8공구 말발굽 모양의 상업용지 R2블록 15만8천905.6㎡의 지구단위계획과 개발계획을 변경하기 위해 용역을 진행 중입니다.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용역은 최근 상업용지 분양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일부 부지 용도 변경 등을 통한 R2블록 활성화 방안 등이 담겼습니다.


도시공사는 이 같은 내용을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보고 했습니다. 상업부지인 R2블록 일부의 용도를 변경하기 위해서는 인천경제청과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R2블록은 지구단위계획상 일반상업지역으로 분류돼 오피스텔 건립이 허용되는 곳입니다. 도시공사는 오피스텔을 비롯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짓는 것을 고려해 이번 용역을 진행했습니다. 

R2블록은 지난 2012년 인천시가 도시공사에 현물출자한 땅으로 용적률과 건축 높이는 '500%', '70m 이하'입니다. 용적률은 부지면적에 대한 건축물 연면적의 비율로 해당 지역의 개발밀도를 가늠하는 척도로 활용됩니다.


이후 도시공사는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2016년 12월 용적률을 500%에서 800%로 상향하고 건축 높이는 70m이하에서 '170m 이상', '130~150m', '130m 이하'로 완화했습니다.


하지만 고밀도 개발을 우려한 시민들이 지난해 4월 인천시청 시민 청원 게시판에 'R2블록 원안 개발'을 요구했고, 도시공사는 용적률을 600%로 재조정했습니다.   

도시공사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올해 중 개발과 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후 사업자 공모를 추진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고, 2022년 연말까지 개발사업을 착공할 예정입니다. 


서경호 인천도시공사 경영본부장은 "용역을 통해 R2블록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찾겠다"며 "5천 세대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것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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