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와 의회도 '가세'...TF 구성.시민아이디어 공모 등 '잰걸음'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추진 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자회견 모습. <사진= 경기도>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앵커)


경기도가 도 산하 공공기관 7곳을 경기동북부로 이전하겠다고 밝히자, 이전 지역으로 호명된 17개 시·군은 각자 규모가 큰 기관을 유치하기 위한 '유치전'에 나섰습니다.


단체장은 물론 의회, 시민단체까지 나서 저마다 자신들이 적격 대상지임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이번 3차 이전 대상기관은 경기연구원·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총 7곳입니다.


이들 7개 기관의 근무자 수는 1천100여 명으로, 지난 1·2차 이전 기관의 근무자 수를 전부 합친 규모와 비슷합니다. 


규모가 크다 보니 유치전 역시 치열합니다.


연천군은 지자체장이 직접 나섰습니다. 


김광철 연천 군수는 지난 2일 경기도 북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전 대상기관 중 가장 규모가 큰 경제과학진흥원 유치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군수는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추진 중인 연천BIX(은통산업단지)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경제과학진흥원의 주력 사업 중 하나가 바이오산업 지원임을 고려하면 경제과학진흥원의 이전지는 연천BIX가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남양주시는 시민단체가 전면에 나섰습니다.


남양주 시민단체 다산신도시 총연합회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 유치운동를 본격화 했습니다.


다산총연은 GH가 현재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곳이 다산신도시이고 향후 개발이 본격화될 왕숙신도시와도 인접해 있다는 점을 부각합니다.


특히 GH본사가 이전할 경우 본사 사옥을 건립할 수 있는 미매각 부지와 임시청사로 사용할 수 있는 건물 등 근무 여건이 갖춰진 최적지라는 게 다산총연의 주장입니다.


양주시는 도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공공기관 유치 전담팀(TF)'을 구성하는 한편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오는 10일까지 진행 중입니다.


공모주제는 유치를 위한 범시민 운동 전개방안, 공공기관 직원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교통 ·주거지원책 등입니다.


파주시는 파주 지역 도의원과 시 의원들을 초청해 도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전략회의를 가졌습니다.


최종환 시장은 "파주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나 국가안보를 위한 중첩규제로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왔다"며 공공기관 유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도는 기관별 공모 후 4월 심사를 거쳐 5월 중 이전 선정 대상 시·군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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