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용인시와 한국장학재단이 체결한 '청년 신용회복 지원 사업' 업무협약식. <사진제공= 용인시>
8일 용인시와 한국장학재단이 체결한 '청년 신용회복 지원 사업' 업무협약식. <사진제공= 용인시>

경기도 용인시가 학자금 대출 상환을 제때 하지 못해 '신용유의자'가 된 청년들을 대상으로 신용회복을 지원합니다.

시는 오늘(8일) 한국장학재단과 이 같은 내용의 '청년 신용회복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30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한국장학재단과 대출금 분할상환약정을 체결하게 되고, 시는 채무금액의 10%인 초입금을 1인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합니다.

한국장학재단은 신용도 판단 정보 등록을 해제하고 지연배상금 전액 감면 혜택을 줍니다.

지원 대상은 학자금 대출 장기 연체로 신용도 판단 정보가 등록된 만 39세 이하의 청년으로, 본인이나 부모가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거주 중인 사람입니다.

신청을 원하면 시 홈페이지 공고란을 참고해 신청서와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구비서류를 갖춰 다음달 30일까지 시 청년담당관으로 방문하거나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됩니다.

시는 신청자들의 적격 여부를 심사한 뒤 대상자를 선정해 개별 통보할 예정입니다.

백군기 시장은 "이 사업은 대학 재학 중 빌린 학자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해 신용유의자로 등록돼 취업제한 등 사회 진입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기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든든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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