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수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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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주점에서 70대 남성이 50대 여성 2명에게 둔기를 휘둘러 여성 1명이 숨지고, 또 다른 여성 1명은 중상을 당했습니다.

8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0분쯤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한 주점에서 2명이 둔기에 맞아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B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위독합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후 3시7분쯤 인천국제공항에서 용의자 78살 남성 C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와 C씨 등이 술집에서 다투다 범행이 일어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C씨가 둔기로 A씨 등의 머리를 내리쳤고, 검거 당시 약물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추후 C씨에 대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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