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에 마련한 임시선별진료소. <사진출처 = 안산시>
안산시가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에 마련한 임시선별진료소. <사진출처 = 안산시>

경기 안산시는 최근 수도권 지역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따르면서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에 ‘찾아가는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임시선별진료소는 원곡초교사거리 공영주차장에 오늘(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마련되며, 직업소개소와 인력파견업체의 특성을 고려해 새벽 시간대인 오전 5시부터 3시간 동안 자유롭게 검사받을 수 있도록 운영됩니다.

또 외국인 근로자들의 신분 노출에 따른 검사 거부감 해소를 위해 체류자격과 상관없이 무료로 검사가 가능하며, 검사 관련 정보는 방역 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는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의심 증상이 있을 때 단속이나 처벌에 대한 두려움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불법체류자 통보 의무도 면제됩니다.

시 관계자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무증상 감염에 대한 선제 조치로 추가 감염을 예방하고 안전한 방역환경을 만들겠다”며 “본인과 가족, 공동체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자발적인 진단 검사받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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