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코랜드 들어설 영흥도 외리 일대. <사진=연합뉴스> [ 경인방송 = 주재홍 기자 ]


인천 옹진군의회가 2025년부터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인천 자체 신규 폐기물 매립시설 건립지로 영흥도가 선정된 것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옹진군의회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시는 옹진군, 옹진군의회, 영흥면 주민들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신규 쓰레기 매립지를 영흥도로 지정했다"며 "이는 거주 인구가 소수라는 이유로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영흥도는 이미 석탄화력발전소가 있어 주민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매립지가 들어서면 정주 여건이 저해되고 쓰레기 매립으로 인한 토양오염 등 환경파괴가 초래될 것"이라며 지정 철회를 인천시에 촉구했습니다.


시가 매립지 조성에 반대 주민 여론을 고려해 내놓은 제2영흥대교 건설안에 대해서는 "매립지 지정 입막음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옹진군의회 관계자는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초당적으로 주민과 함께 신규 쓰레기 매립지 지정 철회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시는 앞서 작년 11월 신규 폐기물 매립시설인 '인천에코랜드'를 영흥도에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뒤 지난 4일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이 시설은 2025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옹진군 영흥면 외리 일대에 24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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