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폐쇄" vs "당장 폐쇄"...수원시 "마찰·갈등 없도록 풀어가겠다"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사진 = 경인방송 D.B> [ 경인방송 = 조유송 기자 ]

(앵커)

60여년간 경기도 수원역 앞에서 자리한 성매매 집결지 폐쇄 시기를 놓고 인근 주민들과 종사자·업주들 간 입장 차이가 팽팽합니다.


업주와 종사자들은 올해 연말까지 자진 폐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인근 주민들은 당장 폐쇄해야 한다고 맞서면서 막판 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유송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종사자와 업주들이 올 연말까지 자진폐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즉각 폐쇄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인터뷰 / 은동철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 수원시민행동 사무국장]
"연말까지 시간 줘야 할 문제가 아니라, 즉시 폐쇄해야 한다는 입장이죠. 기본적으로 이게 불법인데, 불법을 몇 개월간 방치한다는 게 말이 안 되죠. 시장 면담도 하고, 국회의원 면담도 하고 해결될 때까지 해야죠. 같이 연대해서 집회해야죠"


주민들은 오는 6월 인근 아파트단지 입주자대표회의가 조성되면 본격적인 집회와 기자회견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반면, 업주들과 종사자들은 이주 문제를 포함해 사회로 흡수될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관계자]
"한두 달 사이에 어떻게 움직이겠어요. 기본으로 250명 이상인데 건물주와 계약 문제도 있고, 이주 문제도 있고, 그래서 지금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현재 올 연말까지 마무리를 목표로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에 소방도로 개설공사를 진행 중인 수원시는 최대한 마찰과 갈등 없이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수원시 관계자]
"(성매매 집결지) 관계자분들이 매일같이 와서 계속 말씀을 나누고 계신 상황이라서 마찰 없이, 갈등 없이 이뤄지도록 하는 게 주 목적이죠"


60여년간 지속된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 시기를 놓고 막판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조유송입니다.

3월 31일 경기도 수원시 한터 전국연합회 수원지부 사무실에서 업주와 종사자들이 자진철수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 = 조유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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