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8일까지 사업제안서 접수, 7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청라의료복합타운 위치도 <사진=인천경제청>
청라의료복합타운 위치도 <사진=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청라국제도시에 추진 중인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에 인하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라의료복합타운은 경제자유구역인 인천시 서구 청라동 1의 601 일대 26만1천635㎡ 부지에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 등을 조성합니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5월 28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받아 평가 절차를 거쳐 7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사업 제안서를 접수한 업체가 없어 공모가 유찰됐습니다.

이후 인천경제청은 의료시설 설치에 따른 사업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토지공급가를 3.3㎡당 250만 원 수준으로 공급하고, 개발이익은 산업시설용지 종합병원 등에 투입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이와 함께 의료복합타운 종사자들을 위한 오피스텔 3천세대를 허용했지만, 호텔과 병원을 결합한 ‘메디텔’ 700실 규모로 허용되는 생활숙박시설은 개별 호실별 분양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이 사업이 대규모 사업이고 종합병원 건축 설계 등의 소요 기간이 다른 시설 보다 장기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사업추진 일정에 탄력성을 부여했습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1월 사업자 재공모를 진행했고, 신청서를 제출한 10개 업체 관계자 3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달까지 현장 사업설명회까지 마쳤습니다.


이번에 신청서를 제출한 10개 업체 중에는 인하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하대병원은 대한항공과 함께 국제병원을 조성해 해외환자를 유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하대학교는 대학병원 기능 강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경기 김포시의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은 전국에 지방병원을 두고 있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인천까지 영역을 넓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