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벚꽃나들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영종국제도시의 벚꽃명소인 세계평화의숲의 벚꽃길을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전면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폐쇄되는 벚꽃길은 공항신도시 롯데마트에서 유수지공원을 거쳐 안골유수지까지 이어지는 약 4km구간입니다.
세계평화의숲은 매년 수많은 상춘객이 방문하는 벚꽃명소로 지난해 4월에도 해당구간을 전면 폐쇄한 바 있습니다.
중구 관계자는 "벚꽃 개화기에 맞춰 상춘인파가 일시에 집중될 경우 코로나19 감염자의 급증이 우려된다"며 "이번 폐쇄조치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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