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18일 박남춘 인천시장이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시승하고 있다. <제공=인천시>
2018년 10월 18일 박남춘 인천시장이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시승하고 있다. <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친환경 미래에너지인 수소경제 육성을 통해 탄소 중립 실현에 속도를 높인다고 6일 밝혔습니다.

시는 그린건축물·클린팩토리를 확산하고 탄소를 흡수하는 도시숲 조성 등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 수소산업 선도...친환경에너지 도시로 전환

시는 화석 연료 중심의 사회에서 친환경 에너지 사회로 빠르게 전환하기 위해 기업들과 손잡고 '수소산업 선도도시'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3월 인천시와 서구, 현대자동차㈜, SK E&S는 '수소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수소경제 컨트롤타워인 수소경제위원회도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향후 바이오·부생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수소자동차 전환과 인프라 구축 등 재정·행정적 지원에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수소산업 기반의 구축과 환경 개선, 안전성 증진을 위해 서구와 함께 협업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부생수소와 함께 수도권매립지에서 나오는 바이오 수소를 활용하는 '바이오·부생 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과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에도 총력을 다할 예정입니다.

대기업이 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에 합류한 만큼 일자리 창출, 관련 산업의 발전 등 경제적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 인천형 그린뉴딜로 환경특별시 도약

시는 자원순환정책 대전환과 탄소배출 감축을 통해 '인천형 그린뉴딜'을 본격 추진하는 등 지역 환경문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함께 추진되는 친환경 자체 매립지(인천 에코랜드) 조성,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도시숲, 친환경차 보급 등이 대표사업입니다.

인천에는 올해 축구장 13개 면적의 도시숲이 조성됩니다. 제3경인고속도로변 미세먼지 차단숲, 도시바람길숲, 실내 스마트 정원 등 45개소에 10만5천㎡의 생활 속 도시숲이 만들어집니다.

오는 2022년까지 전기자동차 2만2천대, 수소연료전지차 2천500대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도 대폭 확대합니다.

2025년까지 친환경차 약 6만대(전기차 5만·수소차 1만대), 녹색건축물 3천개가 인천형 그린뉴딜의 핵심목표 중 하나 입니다.

산업단지에 첨단 녹색기술을 입혀 친환경으로 개조한 '클린 팩토리'도 지난 2020년 15개에서 2025년 90개까지 확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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