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계곡 불법시설물 철거 전.후 전경. <사진=경기도>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앵커)


경기도가 하천·계곡 내 불법 시설물 철거작업을 시작한 지 2년여가 흘렀습니다.


업주들의 반발로 완전 철거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99.5%의 불법 시설물 철거를 완료하고 행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가 한참인데요.

도가 추진하는 '청정 하천.계곡 복원 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짚어봅니다.


불법 시설물이 사라진 하천·계곡을 한준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평상과 천막 등 불법 시설물과 음식점이 난립했던 경기도 가평군 어비계곡.


지금은 그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지난 2018년까지만 해도 계곡을 중심으로 평상 등 250여 개 불법 시설물이 빼곡히 들어서 있었습니다.


지금은 자릿세를 받던 평상과 천막은 물론 허가 없이 설치한 다리와 콘크리트구조물 등이 사라지고 벤치가 놓인 공원이 조성됐습니다.


또 주차장과 화장실, 산책로 등 편의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행랑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업주들의 반발이 가장 심했던 포천 백운계곡 역시 현재는 750여 개에 달하던 불법 시설물이 모두 철거됐습니다.


이곳에는 3.8km 길이의 산책로와 친수공간, 테크광장 등이 조성됐으며 경관조명을 설치해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선사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변화는 경기도 '청정계곡 복원사업'의 결과물입니다.


도는 지난 2019년부터 하천·계곡 내 불법 시설물 철거사업을 추진, 1만1천여 개에 달하던 불법 시설물을 99.5%가량 정비했습니다.


업주들의 강한 반발이 이어졌지만, 원칙을 고수하는 경기도의 강경한 태도에 대부분 업주가 불법 시설물을 자진 철거했습니다. 


도는 남은 0.5% 미철거 불법시설물 역시 끝까지 철거해 청정계곡 도민 환원을 확고히 정착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녹취/고강수 경기도 하천과장]


"현재 미철거된 28곳에 대해서는 이주를 추진하고 있고 18곳은 이주후 철거, 소송 중에 있는 7곳은 소송결과에 따라 정비할 계획입니다. 신규로 적발된 3곳은 강제철거 절차를 이행하여 철거 조치해 맑고 깨끗한 하천을 도민에게 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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