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수십 년간 방치된 공원 부지를 활용해 도시 녹지 공간 확충을 추진합니다.

남동구는 올해 안에 석촌근린공원, 산밑말근린공원, 새말소공원 등 지역 내 장기미집행 공원 3곳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장기미집행 공원은 예산 등의 이유로 장기간 개발되지 않고 방치된 공원 부지로, 해당 지역은 1966년에 도시계획시설(공원)로 최초 결정됐습니다.

구는 도시 녹지 공간 확충을 위해 장기미집행 공원의 조속한 조성이 필요하다고 판단, 올해 안에 3곳의 공원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석촌근린공원은 5만3천410㎡ 규모로 86억 원을 투입해 무허가 배드민턴장 2개소 등을 녹지로 복원하고 다목적 체육관과 휴게 광장, 산책로 등을 오는 10월까지 조성합니다.

산밑말공원(2만9천545㎡)은 32억 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숲속놀이터, 게이트볼장, 체력단련장 등을 갖추게 됩니다.

새말소공원(4,천253㎡)은 현재 불법건축물 정비가 완료됐으며, 휴게광장, 산책로 등을 오는 6월까지 조성합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도시 개발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이 자연을 즐기고 마음껏 산책할 수 있는 녹지 공간을 확충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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