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 2차조사 브리핑..."동의서 미제출 55명 수사기관 통보" 8일 백군기 용인시장이 긴급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을 통해 부동산 투기 2차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용인시> [ 경인방송 = 구대서 기자 ]


경기도 용인시가 대규모 개발사업과 관련해 관련 부서 직원.가족의 토지거래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투기 의심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백군기 시장은 오늘(8일) 긴급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을 통해 "개발 관련 부서에 근무한 시와 도시공사의 직원 343명의 가족 2천769명을 조사한 결과, 플랫폼시티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대상지 내 토지를 보유한 사람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18일 1차 전수조사 결과에 이은 2차 조사 결과입니다.


다만, 조사대상 직원의 일부 가족 55명은 가족 간 불화 등 개인적인 사유로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아 수사기관과 협조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이번 2차 조사에 업무상 취득한 정보를 활용한 투기 정황을 보다 면밀히 살피기 위해 개발사업과 관련이 있는 시 도시정책실과 미래산업추진단, 용인도시공사 도시사업본부에서 근무한 직원과 가족으로 조사 범위를 넓혔습니다.


조사 대상은 시와 도시공사 직원 346명 가운데 1차 조사로 수사의뢰한 1명과 해외거주, 군복무 등으로 조사가 어려운 2명을 제외한 343명의 본인.배우자의 직계존비속, 형제.자매 등의 가족 중 개인정보활용 동의서를 제출한 2천769명입니다.


시는 또, 1차 조사 후 모니터링을 통해 플랫폼시티 도시개발구역 내 대토보상 목적의 토지지분 분할 3건과 1개 필지를 다수가 공동명의로 구매하는 형태의 대토보상 목적 의심 거래 4건 등 7건을 추가로 확인해 수사기관과 국세청에 통보했습니다.

 

지난 1차 조사에서 대토보상 목적의 토지 지분 분할 65건 32필지를 확인해 수사기관과 국세청에 관련 내용을 통보한데 이은 추가 조치입니다.


시는 지금까지 확인한 대토보상 목적 토지 거래 72건 외에도 추후 확인되는 거래 건까지 포함해 사업시행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함께 물량조절, 우선순위 세부 기준 등을 마련해 투기 세력을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오는 6월 말까지를 투기의심 집중 제보 기간으로 정하고,  '투기 근절 제보 핫라인'을 구축해 상시 운영하는 한편, 수사기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이번 LH 사태로 지적됐던 농지 불법 투기 행위 근절을 위해 농지이용실태조사를 강화하고 경작을 목적으로 농지를 이용하지 않는 불법 행위도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농지 거래의 전반적인 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농지취득자격증명 발급 현황을 조사한 결과, 최근 5년간 원삼지역 전체 거래 필지 4천200여건 가운데 57%에 달하는 2천400필지가 타 지역 거주자의 농지로 확인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2018년 이후 도드라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는 신규 취득 농지 뿐 아니라 농지원부 정비 결과에 따라 현장조사가 필요한 농지, 농업법인 실태조사 후 불법 소유로 의심되는 농지도 철저히 조사할 방침입니다.


백군기 시장은 "업무상 취득한 정보를 이용해 공직자들이 사적 이익을 취하는 것에 대해선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 내 크고 작은 각종 개발사업이 많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공무원 투기 의혹에 대해선 끝까지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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