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원속 패키지 상품, 신메뉴 개발 착수…"과거로 돌아갈 생각 없어" 하천계곡 불법시설물 철거전후. <사진제공= 경기도>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앵커)


경기도가 추진하는 '청정 하천.계곡 복원 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진단하는 기획, 오늘 두번째 순서로 '청정계곡 복원사업'으로 원래 모습을 되찾은 계곡의 분위기와 상인들의 반응을 살펴봅니다.

도와 시·군의 지원 속에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 상인들을 한준석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2014년부터 평상 등 불법시설물을 설치하고 포천 백운계곡에서 오리·닭 백숙과 도토리묵 등을 판매했던 A씨.


그는 불법시설 강제 철거를 통보받은 지난 2018년 당시의 당혹감을 잊지 못합니다.


[녹취/상인 A씨]  


"상식을 갖고 사니까 그게 내 땅이 아닌 건 다 알고 있는 일이죠. 부당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다만 우리한테 닥치는 게 무서웠던 거죠"


결국, 10여 개에 달하던 평상 등 불법 시설물을 자진철거하고 지난해 새롭게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자진철거 후 맞이한 첫해 장사는 시행착오의 연속이었습니다.


'코로나19' 영향 속에서도 평년에 비해 많은 이들이 계곡을 찾아왔지만, 수입은 오히려 10분의 1로 줄었습니다.


주 방문객이 40~50대에서 20~30대 젊은 층으로 바뀌면서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지 못한 겁니다.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A씨는 경기도 계곡 활성화 사업 중 하나인 '청정계곡 관광명소화'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이 사업은 피크닉 용품, 간식, 식당 이용권을 패키지로 판매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젊은 층에 맞는 신메뉴를 개발해 상권 재활성을 꾀하는 사업입니다.


A씨 등 지역 상인 대부분은 정비 전과 비교해 수입은 줄었지만, 도와 시·군의 지원책이 지역상권을 다시 살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우려와 달리 불법시설물을 설치해 영업하는 등 과거로 돌아갈 생각은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녹취/상인 A씨]


"작년에 철거하고 1건도 불법이 없었고 올해도 서로가 1건도 안 하기로 했어요. 백운계곡은 시간이 지나면 또 그럴 거야. 이런 이미지 없어야 해요. 세상이 바뀐 거에 따라가야 하잖아요. 다시 옛날로 돌아갈 수 없잖아요"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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