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 경기도>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 경기도>

경기도는 본격적인 우기철을 앞두고 피해 예방에 방점을 둔 '2021 산사태 예방 종합대책'을 수립,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책은 산사태 취약지역 중심 관리체계 강화, 산사태 발생 대비 신속대응 체계 구축, 산사태 발생 원인 조사와 견실한 항구복구 등 3대 중점 추진방과 다양한 산사태 예방 사업들로 짜여졌습니다.

우선, 산사태 취약지역 중심 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포천시 등 23개 시군 생활권 산사태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56억 원을 투입해 사방댐 15곳, 계류보전 6km, 산지사방 1ha 등 예방적 사방사업을 추진합니다.

산사태 취약지역 2천221곳에 대해서는 산사태 현장 예방단 56명을 집중 배치하고, 연간 2차례 이상 현지점검을 통해 예방조치와 보수보강을 실시합니다.

안성.양주 2곳에는 산사태 위험 경보방송 앰프를 신규로 설치해 신속하고 능동적인 주민대피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산사태 발생 대비 신속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다음달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산림재해대책기간'으로 설정해 '경기도 산사태예방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시군, 소방서, 경찰서, 사방협회 등 유관기관들과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사태정보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예측정보 파악, 예보 발령, 상황 전파 등을 추진합니다.

재해대책기간 동안 태양광 발전시설 부지, 산지전용지 등에 대한 일제 점검으로 우기 전 재해위험요인을 사전 제거하고, 절.성토사면이나 배수시설, 임도 등도 우기 전 보수 보강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산사태 발생 원인조사와 견실한 항구복구를 위해 산사태 발생시 도와 시군 합동 조사반을 구성해 재발방지와 항구적인 복구 대책을 마련합니다.

안성.이천.용인 등 지난해 산사태가 발생한 12개 시군 215곳은 우기 전인 6월까지 피해복구를 완료하고, 복구사업 품질 향상을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기술자문단'을 활용해 기술지원도 추진합니다.

앞서 지난해 경기지역에는 여름철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132ha의 산사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성규 도 산림과장은 "이 대책은 연간 산사태 예방 대책을 수립하도록 규정한 '산림보호법'에 의거한 것으로, 산사태 취약지역 위주의 산사태 사전 예방과 현장 중심 대응.복구체계 운영으로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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