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원 도의원.<사진출처 = 경기도의회>
박세원 도의원.<사진출처 = 경기도의회>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가 화재 대응에 취약해 소방서 신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세원(화성4) 의원은 오늘(14일) 열린 도의회 제35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현재 화성시에는 1개의 소방서와 8개의 안전센터가 있지만 소방서가 구도심에 편중돼 넓은 관할 구역을 전담하기 어렵고, 동탄2신도시에 조성된 소방시설이라곤 지난 2017년말 들어선 목동119안전센터가 유일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동탄 지역엔 25명의 소방직 공무원이 24만 여명의 주민과 1천452개소의 소방대상물을 관할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주택공급 정책에 따른 인구유입 속도에 맞춰 소방인프라 구축도 속도감 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의원은 "2019년에만 화성에서는 무려 637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화재진압을 위해 평균 잡아도 하루에 2번씩 출동을 했다"며 "출동도 잦지만 가평, 양평 등 군 지역을 제외하고 출동에 평균 10분 이상이 소요된 곳은 화성이 유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동탄과 같이 초고층아파트로 밀집된 지역의 경우엔 일단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화재로 번질 위험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초기대응의 중요성은 무엇보다 높다"며 "이재명 지사님가 의지를 가지고 화성에 소방서 신설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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