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도하 기자>
<사진 = 김도하 기자>

인천시가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시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감량기와 종량기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음식물쓰레기는 배출과 수거·운반 과정에서 악취와 해충 등 생활환경이 저해되고, 처리 과정에서 폐수가 다량 발생해 발생지에서 양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은 처리 방법입니다.

시는 올해 38억 원을 투입해 단독·다세대 주택에는 가정에서 자체 처리가 가능한 가정용 감량기 2천500대를 보급하고, 공동주택에는 1대당 150세대가 이용 가능한 대형 감량기를 80대 설치할 예정입니다.

음식물 감량기는 건조, 발효 등의 방식으로 수분을 제거해 음식물쓰레기를 70~80%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가정용 감량기는 품질인증을 받은 기기를 구입하는 세대에 최대 30만 원까지 사후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계양구는 지난달 23일부터 300대 지원을 시작했고, 남동구는 6월부터 200대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인천시 전체 군·구를 대상으로 수요조사 후 2천대를 추가 지원합니다.

또 대형 감량기는 부평구 52대와 계양구 5대를 아파트 단지에 보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23대를 군·구 수요조사 후 보급할 예정입니다.

정낙식 시 자원순환과장은 "음식물 감량화 사업은 기존 자원화시설에 의존했던 처리 방식을 다변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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