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립 추진돼야" 재차 강조

최만식 도의원.<사진출처 = 경기도의회>
최만식 도의원.<사진출처 = 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가 '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립 추진과 관련, 강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드러냈습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최만식(성남1) 의원은 오늘(16일) 열린 도의회 제35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지금까지 경기도체육회는 기득권을 지키는 것에만 혈안이 되었지, 뭔가를 바꿀 생각은 전혀 없는 듯하다"며 "기껏 내놓은 혁신방안이 규정을 지키겠다는 것으로, 이것은 혁신방안이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최 의원은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지난해 경기도는 2016년 이후 5년간 도비 보조금 사용 내용을 중심으로 도 체육회 특정감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규정에 없는 대외협력비를 편성해 4억여원을 집행하는 등 위법·부당행위 22건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최 의원은 "도체육회는 현재까지 체육과 관련해서는 독과점의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무소불위의 지위를 누렸다"면서 "일부에서 지금은 채찍보다는 지켜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얘기들을 하지만, 전환의 시대에 놓여있는 경기도 체육, 지금 혁신하고 변화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불법점유 영업행위로 몸살을 앓았던 경기도내 계곡 및 하천 일대가 (도의 정책 추진으로)불법 시설물 없는 깨끗한 환경으로 거듭났듯이, 도가 나서서 공공성과 투명성을 담보한 이른바 '경기도형 스포츠공정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의원은 "경기도 체육진흥과 공정을 위한 센터를 설립해 공공분야의 체육 행정을 실현하고, 도체육회는 현장에서 체육인과 도민들에 맞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민간 영역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도와 도의회가 추진하는 체육진흥센터 설립 추진에 대해 도체육회는 업무중복,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소지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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