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메인 화면. <제공=인천항만공사>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메인 화면. <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 혁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이 도입됩니다.

15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부잔교시설 관리와 재난 대응을 위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시범 구축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사물인터넷 센서와 폐쇄회로(CC)TV로 사람과 물체의 위치정보를 수집한 뒤 AI 영상분석을 거쳐 통합관리실로 실시간 전송합니다.

이에 따라 터미널 이용자 낙상이나 해상 추락, 선박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10초 이내에 자동 감지 및 경보 알림이 이뤄져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항만공사는 올해 말까지 시스템 운영 데이터를 축적하고 개선점을 보완할 계획입니다.

내년에는 디지털 트윈 등 신기술을 활용해 한층 고도화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인천항 전체 26개 부잔교 시설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인천항은 조수간만의 차가 최대 10m에 달해 연안여객선, 어선, 관공선 등 소형선박이 부두에 접안하려면 부잔교 시설이 꼭 필요합니다.

부잔교는 항상 물 위에 떠 있어 부식과 누수, 파손 등에 노출돼 있는데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도입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시설 이용의 안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홍성소 인천항만공사 건설부문 부사장은 "IoT와 디지털 트윈 등 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천항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