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철거해 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쉼터로 조성했습니다.
구는 빈집 공공 지원사업으로 추진 중인 2021년 빈집정비 사업의 첫 쉼터 조성 공사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앞서 구는 지난해 수요조사를 통해 만수1동 내 장기간 방치돼 있던 빈집을 발견하고 소유자와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후 빈집을 철거하고, 올해 3월부터 한 달간 조경의자와 화단, 안전펜스를 설치해 잔디와 꽃이 물든 쉼터로 조성했습니다.
쉼터는 다음 달부터 3년간 개관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소유자와 협의를 통해 연장 사용 여부를 결정합니다.
구는 앞으로도 안전사고와 범죄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빈집을 대상으로 쉼터 조성 등의 정비 사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도심 내 장기간 방치된 빈집으로 인한 주민들의 주거환경 저해가 심각하다"며 "앞으로도 철거부지 내 주차장, 쉼터 등 공공용지 조성을 통해 주민들의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조기정 기자
secon77@naver.com